소외의 꽃을 위하여
글/이종영
어느 날 당신이 없는 영토엔
까닭도 없이 허기진 하루
빈혈을 앓았습니다
그대 빈자리 계절이 돌아오고
노을도 그늘도 짙지 않는 저녁
어여삐 생명이 자라노라면
당신의 사랑을 피워야만 했어요
님이여 나의 영원한 축재자여
거친 돌은 자작자작 다독이고
여윈 풀은 곧추세워 어우르소서
오후 두 시 무렵 빛의 온도 쏟아
고른 호흡 시작되게 하소서
언제 다시 뜨거운 체온으로
목마른 사랑 손질하려는지요
아침이면 안개와 한낮의 바람
적시오며 못내 서성이려는지요
고단한 어둠 내려놓고
나긋나긋 잠이 오게 하소서
끊임없이 의식의 지평으로
당신의 사랑, 사랑이여
불어 주소서 스며오소서
소외의 꽃을 위하여
글/이종영
어느 날 당신이 없는 영토엔
까닭도 없이 허기진 하루
빈혈을 앓았습니다
그대 빈자리 계절이 돌아오고
노을도 그늘도 짙지 않는 저녁
어여삐 생명이 자라노라면
당신의 사랑을 피워야만 했어요
님이여 나의 영원한 축재자여
거친 돌은 자작자작 다독이고
여윈 풀은 곧추세워 어우르소서
오후 두 시 무렵 빛의 온도 쏟아
고른 호흡 시작되게 하소서
언제 다시 뜨거운 체온으로
목마른 사랑 손질하려는지요
아침이면 안개와 한낮의 바람
적시오며 못내 서성이려는지요
고단한 어둠 내려놓고
나긋나긋 잠이 오게 하소서
끊임없이 의식의 지평으로
당신의 사랑, 사랑이여
불어 주소서 스며오소서
소외의 꽃을 위하여
글/이종영
어느 날 당신이 없는 영토엔
까닭도 없이 허기진 하루
빈혈을 앓았습니다
그대 빈자리 계절이 돌아오고
노을도 그늘도 짙지 않는 저녁
어여삐 생명이 자라노라면
당신의 사랑을 피워야만 했어요
님이여 나의 영원한 축재자여
거친 돌은 자작자작 다독이고
여윈 풀은 곧추세워 어우르소서
오후 두 시 무렵 빛의 온도 쏟아
고른 호흡 시작되게 하소서
언제 다시 뜨거운 체온으로
목마른 사랑 손질하려는지요
아침이면 안개와 한낮의 바람
적시오며 못내 서성이려는지요
고단한 어둠 내려놓고
나긋나긋 잠이 오게 하소서
끊임없이 의식의 지평으로
당신의 사랑, 사랑이여
불어 주소서 스며오소서